나란희 동행전 & 풍란 꽃 축제

summer festival

풍란과 함께하는 기쁨을 나누다

다양한 종류의 풍란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2024 나란희 동행전”에 소중한 이웃들을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해 특히 활짝 핀 풍란의 아름다운 광경과 그 깊은 향기를 함께 나누며 지친 몸과 마음을 편히 쉬게 하고자 준비한 나란희 여름 축제였습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더 진해지는 풍란 향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오후 10시까지 개장하여 10일 동안 축제를 열었습니다. 작년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전시회에 참가해 주셔서 축제가 풍성해질 수 있었던 것처럼, 감사하게 올해도 많은 가족, 연인, 친구, 동호회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축제가 더욱 다채롭고 풍성해질 수 있었습니다.

풍란과 음악, 쉼이 공존하는 동행

동행 展은 나란희만의 특별한 타이틀입니다. 2022년 여름, “풍란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처음 시작된 이 전시회는 어느덧 2년이 지나, “풍란과 음악, 쉼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동행”으로 발전했습니다. 나란희 20인의 회원들과 외부 애란인들이 함께 참여하여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였으며, 회원 및 개인 특별전이 끝난 후에는 나란희 농장만의 특별한 전시도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식물과 풍란의 진한 꽃 향기, 풍란 부작, 그리고 저녁마다 펼쳐지는 화려한 음악회는 모든 이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올해는 아마도 가장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신 축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재작년 동행전을 기억해주신 분들, 작년 한여름밤의 축제를 기억해주신 모든 분들이 찾아와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욱 기쁜 마음으로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환한 미소로 보답할 수 있었습니다. 풍란을 사랑하는 애란인들과 식물을 사랑하는 일반 시민들이 어울려 서로 이야기하며, 풍란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을 나누는 화기애애한 모습들도 연출되었습니다. 처음 풍란을 접하신 시민들도 "이런 식물이 있는 줄 몰랐지만, 너무나 매력적인 식물인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풍란의 향기와 즐거운 웃음 소리

이번 ‘2024 나란희 동행전’은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에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6월 말에 열리는 만큼 내부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시설 정비에 많은 힘을 기울였습니다. 하우스 비닐 위로 수막을 형성하는 작업과, 내부 지면 온도를 활용한 환풍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행사 기간 동안 좀 더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가두리 회원분들의 적극적인 전시품 출품과 매일 밤마다 즐거운 악기 소리와 노랫소리로 무대를 빛내주신 밴드, 하모니카 연주자 등 가수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낮과 밤 모두 풍성한 콘텐츠로 많은 분들이 풍란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풍란 외에도 분재, 군자란, 서양란 등 다양한 식물과 비단잉어가 전시되어 지루할 틈이 없는 전시회였습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이었지만, 시원한 커피와 과일을 함께 즐기며 식물들이 주는 에너지 덕분에 기분이 절로 좋아졌습니다.

동행 展 : 풍란 전시회 시상식

2024 나란희 동행전 시상식을 진행하였습니다. 모든 수상자분들께 상장 및 상패 부상으로는 홍삼세트, 파란분 등 다양하고 푸짐하게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심사는 풍란 전문가 세 분께서 약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심사숙고하여 진행되었고, 나란희 회원분들의 난의 상태가 휼륭하며, 출품자들이 얼마나 애정과 관심으로 키운지 알 거 같다 라고 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한 여름 밤의 음악회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음악회였습니다. 매일 저녁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과 노랫소리는 무더위에 지친 마음을 위로해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작년 축제보다 더욱 풍성해진 공연으로, 가수분들은 이런 공간에서 공연하는 것이 처음이라며, 매우 좋은 시간과 경험이 되었다고 말해주셨습니다. 또한, 내년 행사에도 꼭 참여하겠다고 약속해주셨습니다. 저희는 감사의 의미로 공연자 한 분, 한 분께 선물용 난 세트를 챙겨드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가족 혹은 지인들과 함께 선선해진 여름밤의 공기를 느끼며,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웃음을 나누는 좋은 추억으로 가득한 밤이었습니다.

나란희 시그니처 선물용 난 [어성복륜], [금홍]을 정성 가득 포장하여 공연이 끝난 뒤에 전달해드렸습니다. 

한 마음 한 뜻 모아 풍란으로 전하는 기쁨

기쁨을 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나란희는 이번에 풍란을 통해 그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축제를 앞두고 다양한 건강한 품종을 신중하게 선별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기부금을 작년과 달리 1만원으로 고정했고, 풍란을 구매하시면 자연스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작년 행사를 기억해주신 지인, 친구, 마을 주민 등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기부에 동참해주셨고, 비록 준비 과정은 힘들었지만 정말 보람찬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도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총 480만 원이라는 큰 금액을 모금할 수 있었습니다. 풍란 판매 수익금 중 380만 원은 24일 진위면 행정복지센터에 전달되었고, 이 금액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진위면의 홀몸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생활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풍란 판매 수익금 중 100만 원은 진위면 부녀회의 노인 염색 복지사업에 기부되어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나란희가 대표로 성금을 전했지만, 축제에 참여해 주시고 풍란을 통해 기쁨을 함께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사 본문 확인하기 > "나란희 풍란 전문화원, 이웃돕기 성금 480만원 기부" 

축제를 마치며

올해는 동행전과 한여름밤의 풍란 꽃 축제를 동시에 개최한 특별한 해였습니다. 점차 우리나라 풍란계에서 나란희의 이름이 알려지고, 일반 시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저희는 항상 겸손한 마음을 잃지 않고, 더 나아가 발전적인 자세로 대한민국 풍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축제에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나란희 일동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풍란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더욱 성장하고, 아름다운 풍란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계속해서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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